AfterFormat

초기화와 포맷, 무엇이 다른가

둘 다 "Windows를 새로 깐다"고 부르지만 남는 것이 다릅니다. 상황에 따라 30분이면 끝나는 쪽이 있고, 반드시 USB를 만들어야 하는 쪽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친 날

목차
  1. 1 세 가지 방법
  2. 2 무엇이 남고 무엇이 사라지나
  3. 3 상황별로 어느 쪽인가
  4. 4 어느 쪽이든 시작하기 전에
  5. 5 자주 묻는 것

세 가지 방법

Windows를 새로 시작하는 방법은 셋입니다. 이름이 비슷해서 섞어 부르지만 하는 일이 다릅니다.

이 PC 초기화 (설정 → 시스템 → 복구)
USB 없이 Windows 안에서 Windows를 다시 설치합니다. "내 파일 유지"와 "모든 항목 제거" 중 하나를 고르고, 설치 재료를 "클라우드 다운로드"로 받을지 "로컬 다시 설치"로 지금 있는 파일을 쓸지 고릅니다. 어느 쪽이든 직접 설치한 프로그램은 전부 지워집니다. 완제품·노트북이라면 제조사가 넣어 둔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은 다시 돌아옵니다.
클린 설치 (설치 USB로 새로 설치)
설치 USB로 부팅해 파티션을 지우고 처음부터 설치합니다. 보통 "포맷"이라고 부르는 것이 이것입니다. 제조사 프로그램도, 직접 깐 것도, 설정도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드라이버는 Windows Update와 제조사 사이트에서 다시 받습니다.
제조사 복구 (복구 파티션·복구 미디어)
완제품과 노트북에만 있습니다. 출고 당시 상태로 되돌립니다. 제조사 프로그램이 전부 다시 들어오므로 "새 PC를 샀을 때 그 상태"가 필요할 때만 씁니다. 부팅 때 제조사별 키(삼성 F4, LG F11, HP F11, 델 F12 등)로 들어갑니다.

무엇이 남고 무엇이 사라지나

고르기 전에 이 표부터 보세요. 잘못 고르면 남을 줄 알았던 것이 사라지거나, 지운 줄 알았던 것이 남습니다.

내 파일 (문서·사진·바탕화면)
초기화 "내 파일 유지"는 남깁니다. 초기화 "모든 항목 제거"와 클린 설치는 지웁니다. 다만 "남긴다"는 것은 C 드라이브의 사용자 폴더 이야기이고, 프로그램 안에 저장된 것(게임 세이브, 메일, 브라우저 프로필)은 프로그램과 함께 사라질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셋 다 지웁니다. "내 파일 유지"를 골라도 프로그램은 남지 않습니다. 초기화가 끝나면 바탕화면에 지워진 프로그램 목록(HTML 파일)이 하나 생깁니다 — 다시 깔 때 참고가 됩니다.
드라이버
초기화는 제조사가 넣어 둔 드라이버를 대체로 되살립니다. 클린 설치는 전부 새로 잡습니다. 조립 PC라면 초기화도 직접 깐 드라이버는 지우므로 결국 다시 받게 됩니다.
D 드라이브 같은 다른 드라이브
초기화 "모든 항목 제거"는 중간에 "Windows가 설치된 드라이브만"과 "모든 드라이브" 중 하나를 묻습니다. 후자를 고르면 D 드라이브도 지워집니다. 클린 설치는 설치 화면에서 파티션을 직접 고르므로 손대지 않은 파티션은 그대로 남습니다 — 거꾸로 말하면, 실수로 지우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Windows 정품 인증
셋 다 유지됩니다. 인증은 제품 키가 아니라 이 PC의 하드웨어 기록에 붙어 있어서, 같은 PC에 같은 에디션을 깔면 인터넷 연결과 함께 저절로 돌아옵니다.
고장·악성코드
초기화는 지금 있는 설치본을 재료로 다시 짓기 때문에, 시스템 파일이 망가져 있으면 초기화 자체가 실패하거나 문제가 따라올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다운로드"를 고르면 재료를 새로 받아 오므로 낫습니다. 확실한 것은 클린 설치입니다.

상황별로 어느 쪽인가

  1. 느려졌고 한 번 정리하고 싶다 → 초기화 (내 파일 유지)

    USB를 만들 필요가 없고 30분에서 1시간이면 끝납니다. 파일은 남고 프로그램만 지워지므로, 프로그램을 다시 까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처음 해 보는 사람에게는 이쪽이 부담이 적습니다.

  2. 악성코드가 의심되거나 알 수 없는 오류가 반복된다 → 클린 설치

    초기화는 문제가 있는 설치본을 재료로 씁니다. 원인을 모르는 문제를 없애는 것이 목적이라면 재료를 남기지 않는 쪽이 맞습니다. USB를 만들어야 하지만 그만큼 확실합니다.

  3. PC를 팔거나 남에게 넘긴다 → 초기화 (모든 항목 제거 + 드라이브 정리)

    "모든 항목 제거"를 고르면 "드라이브 정리" 옵션이 나옵니다. 지운 자리를 덮어써서 복구 프로그램으로도 되살리지 못하게 합니다. 시간이 몇 시간 걸리지만 남에게 넘기는 PC라면 이걸 켜야 합니다. 클린 설치의 빠른 포맷은 표시만 지우는 것이라 이 용도로는 부족합니다.

  4. SSD를 바꾸거나 메인보드를 갈았다 → 클린 설치

    초기화는 지금 설치된 Windows 위에서만 동작합니다. 새 디스크에는 초기화할 Windows가 없으므로 USB로 설치하는 방법뿐입니다.

  5. 부팅이 안 된다 → 복구 환경의 초기화, 안 되면 클린 설치

    부팅이 두세 번 실패하면 Windows가 복구 환경으로 들어갑니다. 거기서도 "이 PC 초기화"를 고를 수 있습니다. 그마저 실패하면 설치 USB로 부팅해 클린 설치합니다 — 이때는 자료를 먼저 꺼내야 하니 다른 PC에 디스크를 연결하거나 USB 부팅 환경에서 복사하세요.

  6. Windows 10에서 11로 올리고 싶다 → 클린 설치 권장

    설정에서 업그레이드도 되지만, 어차피 새로 시작할 생각이라면 11 설치 USB로 클린 설치하는 편이 깔끔합니다. 정품 인증은 10의 라이선스가 11에 그대로 쓰입니다.

어느 쪽이든 시작하기 전에

"내 파일 유지"를 믿고 백업을 건너뛰지 마세요

초기화가 중간에 실패해서 결국 클린 설치로 가는 경우가 실제로 있습니다. 그때 파일은 이미 손댈 수 없는 상태입니다. 어느 쪽을 고르든 되살릴 수 없는 것(2단계 인증 앱, 공동인증서, BitLocker 복구 키)부터 챙기고, 파일은 밖으로 한 번 꺼내 두세요. "포맷 전에 챙길 것" 가이드에 순서대로 적어 두었습니다.

  • BitLocker(장치 암호화)가 켜져 있는지 확인하고 복구 키를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서 볼 수 있는지 봐 두세요. 초기화 뒤 D 드라이브가 잠기는 일이 여기서 생깁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로그인해 두면 정품 인증과 일부 설정이 뒤따라옵니다.
  • "클라우드 다운로드"는 4GB 이상을 받습니다. 인터넷이 느리면 "로컬 다시 설치"가 빠르고, 시스템 파일이 의심스러우면 느려도 클라우드가 맞습니다.
  • 노트북은 전원을 연결한 채로 진행하세요. 중간에 꺼지면 부팅이 안 되는 상태로 남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것

초기화하면 정품 인증도 다시 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같은 PC에 같은 에디션(Home·Pro)이면 인터넷에 연결되는 순간 저절로 인증됩니다. 초기화든 클린 설치든 같습니다. 안 되는 경우는 대개 에디션이 달라진 것입니다.

초기화로 바이러스가 사라지나요?

대체로 그렇습니다. 다만 "내 파일 유지"는 파일 안에 있는 감염된 문서나 설치 파일을 그대로 남깁니다. 감염이 의심돼서 하는 것이라면 "모든 항목 제거"나 클린 설치를 고르고, 백업한 파일도 되돌리기 전에 검사하세요.

얼마나 걸리나요?

초기화 "로컬 다시 설치"는 SSD 기준 30분 안팎, "드라이브 정리"를 켜면 디스크 용량에 따라 몇 시간입니다. 클린 설치는 USB를 만드는 시간을 빼면 설치 자체는 20분 정도이고, 그 뒤 드라이버와 업데이트에 시간이 더 듭니다.

초기화가 중간에 멈추거나 실패합니다

"클라우드 다운로드"로 다시 시도해 보고, 그래도 안 되면 클린 설치로 가는 것이 빠릅니다. 초기화가 실패하는 원인은 대개 설치본의 시스템 파일이 손상된 것이라, 같은 재료로 다시 시도해도 결과가 같습니다.

초기화 뒤에도 이 사이트의 설치 파일을 쓸 수 있나요?

네. 초기화든 클린 설치든 프로그램은 전부 지워지므로 상황이 같습니다. 쓰던 프로그램을 골라 두면 한 번에 다시 설치합니다.

어느 쪽이든 프로그램은 다시 깔아야 합니다

쓰던 프로그램을 골라 두면 설치 파일을 만들어 드립니다. 초기화 뒤 바탕화면에 남는 "제거된 앱" 목록을 보면서 고르면 빠뜨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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