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맷 후 백업 정하기 — OneDrive 폴더 백업의 함정
다음 포맷 때 "포맷 전에 챙길 것"을 다시 읽지 않아도 되게 만드는 것이 이 글의 목적입니다. 그 전에, Windows가 이미 켜 둔 백업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부터 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고친 날
목차
Windows가 이미 켜 둔 것 — OneDrive 폴더 백업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Windows 11을 설치하면, 설치 과정에서 OneDrive의 "폴더 백업"이 켜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탕화면·문서·사진 폴더의 실제 위치가 C:\Users\이름\OneDrive 아래로 옮겨지고, 거기 넣는 파일은 전부 OneDrive로 올라갑니다. 이름은 백업인데, 모르고 있으면 아래 일이 생깁니다.
- "OneDrive 저장 공간이 가득 찼습니다"
- 무료 용량은 5GB입니다. 바탕화면에 동영상 몇 개만 두어도 넘칩니다. 넘치면 동기화가 멈추고 알림이 계속 뜹니다. Microsoft 365 구독(1TB)이 있으면 문제가 안 되지만, 없으면 이 알림이 포맷 후 첫 주에 반드시 옵니다.
- 바탕화면이 두 개
- 탐색기에 "OneDrive\바탕 화면"과 "이 PC\바탕 화면"이 따로 보입니다. 폴더 백업을 껐다 켰다 하면 파일이 둘로 흩어져서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게 됩니다.
- 구름 아이콘이 붙은 파일
- 용량을 아끼려고 "파일 온디맨드"가 켜져 있으면, 오래 안 연 파일은 PC에서 지워지고 클라우드에만 남습니다(구름 표시). 인터넷이 없으면 그 파일을 열 수 없고, 백업이라고 믿고 외장 디스크에 복사하면 빈 껍데기가 복사됩니다.
- "이 PC에서 삭제하면 모든 곳에서 삭제됩니다"
- 동기화는 백업이 아닙니다. 바탕화면에서 파일을 지우면 OneDrive에서도 지워집니다(휴지통에 30일 보관). 실수로 지운 것을 되돌리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만, 랜섬웨어가 암호화한 파일도 그대로 올라갑니다.
켜 둘 것인가, 끌 것인가
Microsoft 365가 있다 → 켜 두고 이해하고 쓴다
1TB면 바탕화면·문서·사진이 전부 들어가고, 다른 PC와 휴대폰에서 같은 파일이 보이며, 30일 휴지통과 파일 버전 기록이 실제로 유용합니다. 파일 온디맨드만 상황에 맞게 정하세요 — 노트북이면 켜 두고, 인터넷 없이 쓸 파일은 "이 장치에 항상 유지"로 표시합니다.
무료 5GB뿐이다 → 폴더 백업을 끈다
작업 표시줄의 OneDrive 아이콘 → 설정 → 동기화 및 백업 → 백업 관리에서 바탕화면·문서·사진을 각각 "백업 중지"합니다. 파일은 OneDrive 폴더에 그대로 남으니, 끄고 나서 OneDrive\바탕 화면 안의 파일을 이 PC\바탕 화면으로 직접 옮기세요. 그러면 바탕화면이 하나로 돌아옵니다.
OneDrive를 아예 안 쓴다 → 연결 해제
OneDrive 설정 → 계정 → 이 PC 연결 해제. 프로그램은 남지만 동기화가 멈춥니다. 삭제까지 하려면 설정 → 앱에서 제거합니다. 다만 Windows 백업 앱의 설정 동기화도 함께 꺼지니, 그건 감수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되돌릴 수 있는 백업
백업의 기준은 하나입니다 — PC가 통째로 사라졌을 때(도난·화재·디스크 고장·랜섬웨어) 되돌릴 수 있는가. 동기화는 지운 것과 암호화된 것까지 따라가므로 이 기준을 혼자서는 못 넘습니다. 아래 셋 중 둘을 두면 넘습니다.
- 외장 디스크 + 파일 히스토리
- Windows에 들어 있는 자동 백업입니다. 제어판 → 파일 히스토리에서 외장 디스크를 고르면 문서·사진·바탕화면을 한 시간마다 복사하고 이전 버전을 남깁니다. 디스크를 꽂아 두기만 하면 됩니다. 랜섬웨어 대비로는 백업 뒤 디스크를 빼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 클라우드 (OneDrive·구글 드라이브·드롭박스)
- PC가 사라져도 남는 유일한 자리입니다. 위에 적은 대로 동기화라서 실수 삭제와 랜섬웨어에는 휴지통·버전 기록에 기대야 합니다. 셋 다 30일 안팎의 휴지통이 있고, OneDrive는 랜섬웨어 감지 시 전체를 되돌리는 기능이 있습니다.
- 시스템 이미지
- Windows·프로그램·설정까지 통째로 떠 두는 것입니다. 디스크가 고장 났을 때 새 디스크에 그대로 복원하면 포맷과 재설치 과정을 건너뜁니다. 제어판의 "백업 및 복원(Windows 7)"이 아직 남아 있고, Veeam Agent 무료판 같은 도구가 더 편합니다. 다만 이미지는 오래되면 쓸모가 줄어드니, 파일 백업을 대신하지는 못합니다.
- 휴대폰 사진
- 따로 챙깁니다. 구글 포토·iCloud·OneDrive 사진 백업 중 하나를 휴대폰에서 켜 두면 PC 백업과 무관하게 남습니다. PC로 옮겨 둔 사진이 유일본이 되는 상황을 피하세요.
포맷 직후 30분에 정할 것
OneDrive 폴더 백업을 켤지 끌지 정합니다
위의 기준대로. 정하지 않고 두면 첫 주에 용량 알림이 옵니다.
자료를 둘 자리를 하나로 정합니다
D 드라이브든 OneDrive 폴더든 문서 폴더든, "내 파일은 여기"가 하나여야 백업이 간단해집니다. 바탕화면을 창고로 쓰는 습관이 백업을 가장 어렵게 만듭니다.
외장 디스크를 하나 정해 파일 히스토리를 켭니다
용량은 자료의 두 배면 충분합니다. 한 번 켜 두면 잊어도 됩니다.
클라우드 하나를 붙입니다
이미 쓰는 계정이 있는 곳으로. 문서와 사진 폴더만이라도 올라가게 합니다.
한 달 뒤 복원을 한 번 해 봅니다
파일 히스토리에서 파일 하나를 이전 버전으로 되돌려 보고, 클라우드에서 파일 하나를 내려받아 봅니다. 되돌려 본 적 없는 백업은 백업이 아닙니다.
이렇게 해 두면 다음 포맷은
"포맷 전에 챙길 것" 가이드의 절반이 필요 없어집니다. 파일은 이미 밖에 있고, 남는 것은 인증서·2단계 인증·BitLocker 키 같은 파일이 아닌 것들뿐입니다.
자주 묻는 것
폴더 백업을 껐더니 바탕화면이 비었습니다
파일은 OneDrive\바탕 화면 폴더에 그대로 있습니다. 탐색기에서 OneDrive 폴더를 열어 바탕 화면 안의 파일을 이 PC\바탕 화면으로 옮기세요. 지워진 것이 아닙니다.
외장 디스크 하나면 충분하지 않나요?
디스크 고장에는 충분하지만, 도난·화재·랜섬웨어는 같은 자리에 있는 외장 디스크도 함께 당합니다. 그래서 클라우드나 다른 장소의 디스크가 하나 더 필요합니다. 두 개 이상, 그중 하나는 다른 곳 — 이게 오래된 원칙입니다.
구글 드라이브·드롭박스로도 폴더 백업이 되나요?
됩니다. 구글 드라이브 데스크톱은 "폴더 백업"으로, 드롭박스는 "컴퓨터 백업"으로 바탕화면·문서를 올립니다. OneDrive와 같은 성격이라 같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둘을 같은 폴더에 켜지는 마세요 — 서로 충돌합니다.
랜섬웨어가 걸리면 백업도 암호화되나요?
연결된 외장 디스크와 동기화 클라우드는 같이 당할 수 있습니다. 파일 히스토리의 이전 버전, 클라우드의 버전 기록, 빼 둔 외장 디스크는 살아남습니다. Windows 보안의 "제어된 폴더 액세스"를 켜 두면 애초에 암호화를 막습니다.
시스템 이미지는 얼마나 자주 떠야 하나요?
프로그램 설치와 설정이 끝난 직후 한 번, 그 뒤로는 큰 변화가 있을 때 정도면 됩니다. 매일 뜰 것은 파일이지 시스템이 아닙니다.
백업·클라우드 프로그램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 같은 클라우드와 복구 도구의 상세 페이지에 라이선스와 포맷 후 다시 설정할 것을 적어 두었습니다.
백업·클라우드 프로그램 보기